2022년 3월 2일 수요일

항복한 러시아군에 따뜻한 차 대접하며 엄마와 통화하게 해 준 우크라이나 시민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벌써 일주일이 넘어가고 있다.


러시아군은 예상보다 강한 우크라이나군의 저항과 마주하고 있다.


치열한 전쟁 도중 우크라이나군에게 생포된 포로들의 모습도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군 포로에게 따뜻한 차와 전화 통화를 하게 해 준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을 우크라이나군에 항복한 러시아군에게 따뜻한 차와 집에 있는 어머니에게 전화 통화를 할 수 있게 해 준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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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에는 항복한 러시아군 포로가 우크라이나 시민들 사이에 둘러싸여 있다.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러시아군에게 욕설을 퍼붓거나 공격을 하는 대신 오히려 그를 따뜻하게 감쌌다.


시민들은 추위에 떨고 있는 러시아군에게 따뜻한 차를 줬고 그는 시민들이 준 차를 한 모금 마셨다.


또 다른 시민은 그에게 빵을 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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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은 자신들의 핸드폰으로 러시아군이 집에 있는 엄마와 통화를 할 수 있게 해줬다.


러시아군은 엄마의 목소리를 듣자 눈물을 터뜨렸다. 또 엄마를 안심 시키려는 듯 손키스를 날렸다.


이 모습은 모두 지켜보고 있던 한 우크라이나 시민은 "이 젊은이들의 잘못이 아니다. 그들은 왜 여기 있는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한편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 침공에 참전한 러시아 군인 중 제대로 훈련도 받지 못하고 장비를 갖추지 못한 이들이 여럿 포함됐으며 심지어는 러시아 군인들의 가족 또한 이들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사실을 알지 못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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