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3일 목요일

고기 6인분·피자 라지 한판 클리어하는 대식가인데 깡마른 '축복받은 유전자' 한채영 (영상)

 바비 인형 몸매를 자랑하는 배우 한채영이 대식가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한채영, 구자성, 지이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김용만은 '고기 12인분' 키워드의 주인공이 누군지 물었고, 한채영은 조심스럽게 손을 들었다.


한채영은 "저는 진짜 좀 많이 먹는 편이에요"라며 "매니저랑 둘이 다닐 때 고기 12인분 시켜서 먹어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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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MC 정형돈은 "매니저가 10인분 먹겠지"라고 추측했고, 김용만은 "그러니까. 남자 매니저가 많이 먹는 거 아니에요?"라고 거들었다.


하지만 한채영은 자신이 매니저보다 조금 더 먹는다며 웃었다.


MC 김숙은 "근데 살이 하나도 안 찌고"라며 "복받은 몸이야"라고 부러워했다.


음식 조절을 하면서 몸 관리하진 않는다는 한채영은 "고등학교 때는 피자 라지 한 판, 햄버거 먹어도 두세 개, 라면 기본 두 개 끓여서 먹고"라며 "이렇게 먹다 보니까 제 몸은 익숙한가 봐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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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김숙이 "한 달에 한 번 그렇게 먹는다는 거예요? 매일 그렇게 먹는다는 거예요?"라고 묻자 한채영은 "매일 먹어요. 먹는 게 재밌잖아요"라며 해맑은 표정을 지었다.


한채영은 먹을 땐 자유롭게 먹고 관리할 땐 또 엄청 열심히 한다고 덧붙였다.


김숙은 "살이 안 찌는 체질이긴 한가 봐요"라고 얘기했고, 한채영은 "치즈, 빵 이런 거 좋아하는데 다른 사람보다는 안 찌는 거 같더라고요"라고 했다.


원래 172cm에 50kg이었다는 한채영은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 앉아서 먹다 보니 58kg이 됐다고 알리기도 했고, MC들은 그 정도면 마른 것 아니냐며 놀랐다.


인사이트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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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옆 테이블서 밥 먹던 아저씨가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검사하는데 '두 줄'이 떴습니다"

 식당에서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진행한 남성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이 모습을 불편하게 지켜보던 한 시민은 그가 테이블 위에 올려둔 검사 키트를 보고 경악하고 말았다.


검사 키트에는 두 줄이 선명하게 나와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1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공공장소에서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진행한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인사이트hk01


보도에 따르면 이 사진은 지난달 28일 한 홍콩의 식당에 있던 시민 A씨가 찍혔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중년 남성이 마스크를 벗은 채 코로나 자가진단키트를 사용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면봉으로 콧속 비강을 여러 차례 훑어가며 재채기를 하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


이 모습을 불편하게 지켜보던 A씨는 테이블 위 검사 키트에 붉은색 두 줄이 찍히는 것을 보고 경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붉은색 두 줄이 나온다는 건 코로나 양성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더 충격적인 건 남성이 두 줄이 뜬 걸 보고도 여유롭게 식사를 이어갔다는 것이었다.


A씨는 식당 관계자에 이 사실을 알렸고, 양성 반응이 나온 중년 남성은 쫓겨나듯 식당에서 나갔다고 한다.


그는 "공공장소에서 진단 키트 검사하는 것도 말이 안 되는데, 양성이 나왔음에도 식사를 이어가는 건 민폐 아니냐"면서 분노했다.


이 사연을 접한 건강보호센터 감염병 관계자는 "공공장소에서 검사하지 말아 달라. 다른 사람이 감염될 수도 있다"고 당부했다.

먹튀 당할까봐 항상 '경찰서' 앞에서 중고 거래한다는 '브레인' 조나단

 '콩고 왕자' 조나단이 중고 거래 꿀팁을 전했다.


2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스페셜 DJ 가비, 게스트 조나단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편의 자전거를 중고 거래했다는 한 청취자 사연이 소개됐다.


이에 가비와 조나단은 중고 거래를 주제로 얘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인사이트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조나단은 "중고 거래하면 좋은 점이 '물건을 어떻게 처리할까' 하다 팔면 서로 얻는 게 있다"라고 장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조나단은 "저는 항상 원활한 진행을 위해 경찰서 앞에서 거래하는 걸 고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그렇게 하시면 좀 더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가비는 "골목 말고 사람들 많고 경찰서 앞에서?"라며 "중고 거래해 본 적 있느냐"라고 물었다.


조나단은 중고 거래를 많이 해봤다고 답했다.


그는 "다리미나 건조대 다 중고 거래를 썼다"라며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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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여자가 잘 알아요" 남자 믿지 못해 트랜스젠더와 결혼한 여성

 지난 연애에서 겪은 나쁜 경험으로 남자에 대한 신뢰를 잃은 여성이 트랜스젠더 남성과 결혼해 화제다.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YAN'은 최근 한 TV쇼에 출연해 자신들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한 특별한 커플의 사연을 전했다.


그 주인공은 도티지엠미(26)라는 여성과 호주계 베트남인 샘 쩐(47)이라는 남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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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AN


3년 이상 함께 해오며 슬하에 예쁜 쌍둥이를 둔 이 커플은 다른 커플과는 다른 사연이 있다.


미는 과거 사귀었던 남자친구에게 큰 상처를 받았다.


다른 여성과 문자를 주고받으며 바람을 피운 남자친구의 모습에 크게 실망한 그는 아예 남자에 대한 신뢰를 잃고 말았다.


그런데 얼마 후 연애도, 결혼도 포기한 그의 앞에 운명의 짝이 나타났다. 바로 샘이었다.


인사이트YAN


샘은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트랜스젠더로 과거 여성이었던 만큼 미의 마음을 잘 이해해 줬다.


20살이 넘는 나이 차이에도 지극정성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샘의 모습에 미는 마음의 문을 열었고 결국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했다.


3년 동안 결혼 생활을 하면서 두 사람은 단 한 번도 싸운 적이 없을 정도로 여전한 금슬을 자랑하고 있다.


정자 기증을 받아 1남 1녀 쌍둥이를 낳은 부부는 또 한 명의 자녀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로 달달한 눈빛을 주고받는 부부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25년 지기' 절친인데 막상 홍경민 본명도 모르는 김종국X장혁 (영상)

 김종국과 장혁이 '절친' 홍경민의 본명을 알지 못하는 허당미를 발산했다.


최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25년 지기 홍경민의 집들이에 참석한 김종국, 장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종국, 장혁, 홍경민은 결혼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밥을 먹었다.


그러던 중 홍경민 아내는 장혁에게 "장하겸이냐"라며 막내딸 이름을 물어봤고, 홍경민은 "정이다, 정"이라며 장혁의 본래 성을 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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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깜짝 놀란 건 아내뿐만이 아니었다. 김종국은 "본명 정 씨냐"라며 눈을 동그랗게 떴고, 장혁은 "뭐 하는 거냐 지금"이라며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


이때 홍경민 아내는 "라원이 아빠(홍경민) 는 본명이 뭔 줄 아느냐"라며 기습 질문을 날렸다.


김종국은 "본명 아니었느냐. 장혁이 본명 아닌 건 알았다"라며 골똘히 생각하더니 "홍서범"이라고 말해 홍경민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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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장혁도 똑같이 폭소를 터트리자 김종국은 "너는 아느냐"라고 물었고, 장혁은 자신만만하게 "홍경래"라고 외쳤다.


홍경민의 본명은 홍성민이었다. 예상치도 못한 이름들이 언급되자 홍경민은 밥 먹다가 소파에 기대 눕고 말았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은 "진짜 절친 맞는 거냐", "홍경민 당연히 본명인 줄 알았는데", "장혁 뻔뻔함에 터졌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택배노조, 60여일 만에 파업 종료...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과 협상 타결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과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간 협상이 타결됐다. 그간 60일 넘게 파업을 이어 온 노동자들이 현장에 복귀한다.


2일 유성욱 택배노조 CJ대한통운 본부장은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1주일에 걸친 장기간 협상 끝에 택배노조와 대리점연합간 공동합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합의문엔 △파업으로 발생한 소상공인과 택배노동자 피해가 더이상 확산되지 않게 즉시 현장 복귀한다 △대리점과 택배기사들간 계약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금번 파업사태 관련 민형사상 고소·고발하지 않도록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태완 전국택배노조 수석부위원장은 "60일간의 투쟁에서 CJ대한통운은 우리를 결코 함부로 대하지 못할 것"이라며 "노조 죽이기를 분쇄하고 이겨냈다, 이제 현장에 돌아가 우리 승리의 소식을 주변에 알리고 남은 과제를 실현하며 노동자 권리를 찾는 곳에서 더 많은 노동자들과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택배노조는 3일 합의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방침이다.

외국인 둘과 성매매 끝나자마자 "강간당했다"며 경찰 신고한 20대 여성

 외국 국적의 남성들과 성매매를 한 후 "강간당했다"며 경찰에 신고를 하고, 상습절도 행각을 벌인 20대 남녀 일당이 법원에서 나란히 징역형에 처해졌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2단독 류지원 판사는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성매매)와 무고, 절도,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5·여)씨와 B(25)씨에게 각각 징역 8개월과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1일 제주에서 일하던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2명과 돈을 받고 성매매를 했다. 성매매를 마친 A씨는 곧바로 경찰에 "강간 피해를 당했다"며 신고해 이들을 무고한 혐의를 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제주 도내 한 사찰에 침입해 불전함에서 현금 1만5000원을 훔치는 등 기회만 있으면 절도 행각을 벌이기도 했다.


A씨는 과거에도 절도 범행으로 이미 4차례에 걸쳐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지만, 개의치 않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누범 기간 중에 A씨와 함께 절도 행각에 나섰다가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은 "피고인들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으며 절취품 가액이 비교적 소액인 점은 유리한 정상이다"면서 "다만 "피고인 모두 과거 절도 범행을 저지른 전력이 많고, 실질적 피해회복을 위해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질병청 "3월 중 코로나 정점...확진자 최대 35만명 예상"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정점은 3월 중이며, 확진자 수는 18만~35만명이라고 2일 밝혔다.


다만 정점 이후 유행상황은 예측하기 힘들며, 앞으로는 2주에 한 번씩 확진자 예측치를 발표하겠다고 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이날 오후 백브리핑에서 '방역적 관점에서 현재 상황에 거리두기 완화를 검토하는 것이 적정한지' '오미크론 유행이 통제 가능한 수준에 드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이같이 답했다.


고 대변인은 "정점 이후 유행상황에 대한 예측은 방역정책 변화 등 다양한 요인들이 있어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유행양상도 변화할 수가 있어 연구진들 또한 정점 이후의 예측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정점은 18만~35만명, 3월 중으로 보인다"며 "여러 분석기관에서 분석한 유행상황 예측치를 2주에 한 번씩 발표해 방역대응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쟁 일으킨 나라서 일 못해"...러시아 축구클럽 감독직 사퇴한 독일인 감독

 러시아 프로축구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의 독일 출신 마르쿠스 기스돌(53) 감독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며 자리에서 물러났다.


AP통신은 2일(한국시간) "기스돌 감독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항의하는 뜻으로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감독직에서 사퇴했다. 지휘봉을 잡은 지 4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부임한 기스돌 감독은 독일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국가 지도자(푸틴 러시아 대통령)가 유럽 한가운데에서 침략 전쟁을 하고 있다. 그런 나라에서 일하는 것을 항의하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모스크바의 훈련장에서 선수들을 지도했지만 불과 몇 ㎞ 떨어진 곳에서 사람들에게 큰 고통을 주고 있다. 더 이상 서 있기 어려웠다"고 보탰다.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설명 없이 기스돌 감독이 물러나고, 마르빈 콤페르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을 것이라고만 짧게 알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서 뛰었던 우크라이나 출신 안드리 보로닌 디나모 모스크바(러시아) 코치도 러시아를 떠났다.


그러나 디나모 모스크바의 독일 출신 산드로 슈바르츠 감독은 "나는 책임감을 가지고, 클럽에 있을 것이다"며 떠나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 리그는 침공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나 우크라이나 리그는 계엄령이 발효되면서 중단된 상태다.


AP통신은 "우크라이나에서 뛰던 브라질 선수들이 자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고등학생 때 부모 이혼·형 세상 떠나"...김영철, 가슴 아픈 가정사 고백

 코미디언 김영철이 자신의 가정사에 대해 얘기했다.


2일 오후 코미디언 김영철의 에세이 '울다가 웃었다'의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김영철과 사회를 맡은 임경선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김영철은 "제가 고등학교 2학년일 때 부모님이 이혼했고 고등학교 3학년 때 형이 교통사고로 하늘로 떠났다"라며 "그때 매일매일 울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혼자 몰래 시골 방파제 바닷가도 갔다가 집 뒷마당의 창고 안에 들어가 많이 울었다"라고 얘기했다.


김영철은 이런 아픔을 책으로 밝힌 이유에 대해 "전에는 이런 이야기는 아꼈다"라며 "저 한켠에 가지고 있는 아픔이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어느날 영어 수업을 하다가 형 얘기를 하는데 제가 그걸 영어로 얘기하고 있더라"라며 "그러다보니깐 (이런 슬픔이) 별 거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다가 웃었다'는 대한민국 대표 라디오 DJ이자 데뷔 23년차 코미디언, 김영철의 삶을 담은 휴먼 에세이다. 


긍정 에너지의 대명사인 김영철이 가슴속 우물에서 길어올린 가족담, 일상담, 방송담을 풀어놓으며, 웃는 일과 우는 일이 반복되는 인생을 담았다. 지난달 28일 출간됐다.

바이든 대통령 "푸틴, 어느 때보다 고립 심해...한국 포함한 동맹국과 책임 묻겠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겨냥 "자유세계가 그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이날 취임 후 첫 국정연설(연두교서)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과 영국, 캐나다, 한국, 호주, 뉴질랜드 그리고 스위스까지 많은 나라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한국을 언급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러시아에 고통을 가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주민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푸틴은 그 어느 때보다 세계로부터 고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세상과 고립됐다"고 발언하는 동안에 의원들은 그에게 박수를 보냈다.

한국 정부도 미국 등 서방국가들이 주도하는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대 러시아 제재 일환으로 러시아 은행·자회사와 금융 거래를 막고 국고채 투자도 중단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정부는 미국의 제재 대상인 스베르방크, 대외경제은행(VEB), PSB, VTB, 오트크리티예, 소비콤, 노비콤 등 7개 주요 러시아 은행·자회사와 금융 거래를 중지한다.


러시아 국고채 투자도 중단된다. 여기에는 2일 이후 신규 발행되는 모든 러시아 국고채를 포함한다. 특히, 공공기관 등에 대해서는 러시아 국고채 거래 중단에 대한 동참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러시아 은행들에 대한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배제 조치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술집 꽉 차 대기줄도 생겨"...방역패스 중단되자 북적이기 시작한 '핫플' 홍대·합정

 정부가 코로나19 접종증명·음성확인제(방역패스)를 중단하면서 QR체크인 등 절차 없이 식당이나 카페 이용이 가능해진 2일 저녁 홍대와 합정 등 서울 주요 도심은 젊은 층으로 북적였다. 


한편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서는 등 감염 사태가 확산하자 조급한 방역 완화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날 오후 7시가 넘은 시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출구는 지상으로 나가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앞에 있는 포장마차에는 꼬치 등 길거리 음식을 먹기 위해 온 손님으로 장사진을 이룬 곳도 있었다.


번화가에 자리 잡은 식당과 술집은 이미 자리가 가득차 대기줄이 만들어진 곳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테이블 15개 모두 만석인 한 삼겹살집에서 대기하던 함모(33)씨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 식사한다고 해서 특별히 더 위험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영업시간 제한을 하든 방역패스를 하든 마스크 벗고 먹는 건 똑같지 않느냐"라며 "모임을 많이 줄이긴 했는데 아예 안 만날 수는 없으니 이렇게 나왔다. 이젠 사람들도 (코로나를) 크게 걱정하지 않는 거 같다"고 전했다.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5년째 길거리 음식을 판매하고 있는 최모(55)씨는 "2020년, 2021년에는 손님이 줄어서 많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사람들이 크게 개의치 않는 것 같다. 20만 넘었어도 무뎌졌는지 거리에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지금은 코로나 초기보다 매출이 50% 이상 늘었다. 이제 별 신경 쓰지 않는 거 같다"고 말했다.


합정역과 상수역 인근에도 저녁 약속을 위해 나온 젊은이들이 줄을 이었다.


인사이트뉴시스


상수역에서 친구를 기다리던 대학생 김모(23)씨는 "확진자가 많긴 해도 크게 위험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백신 3차까지 다 맞았고, 마스크 잘 쓰고 다니고 있어서 걱정도 크지 않다"고 전했다.


합정역 인근의 식당 주인 오모(55)씨도 "10만, 15만일 때도 손님은 꾸준히 많았다. 오늘은 20만인데도 손님은 줄지 않았다"며 "확진자가 많든 적든 손님들은 이제 신경 안 쓰는 분위기다. 감기 정도로 생각하는 거 같다"고 말했다.


확진자가 폭증하는 시기에 방역패스를 일시 중단하는 건 시기상조라는 우려도 나왔다.


오후 9시가 지나서도 만석을 이룬 합정역 인근의 카페 점원 김모(24)씨는 "확진자 20만명이 넘는데 방역패스도 멈추는 건 너무 급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20만명이 넘든 말든, 백신패스 하든 말든 손님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토로했다.


택시기사 이모(65)씨도 "확진자가 점점 늘어나는데 길거리에 사람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35만까지 내다보고 있으면서 너무 빨리 방역을 완화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1만9241명으로 집계됐다. 또 식당과 카페, 유흥시설 등 11종에 적용하던 방역패스는 전날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잠정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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